4월말 현재 충전소 보급율 90% 넘어 '우수'

4월말 현재 약 6800여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운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의 보급목표 대수인 8900대의 76.4%를 달성한 6803대의 천연가스버스가 4월30일 현재 전국적으로 운행중인 상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00대로 가장 많고, 경기 1129대, 인천 787대, 대구 608대, 광주 416대 순이다.

환경부는 오는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시내버스 2만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인 가운데 비용보조, 조세감면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청소차는 올해 안에 총 106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4월말까지 전국적으로 51대가 운행중이다.

천연가스청소차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지역에만 각각 30대와 10대씩 집중 보급돼 있는 상황이다. 대전, 충북지역에는 각 3대씩 보급돼 있고 전북, 울산, 경남 등에 불과 한두대씩의 천연가스청소차가 보급됐다.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의 청소차 800대를 천연가스청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충전소 설치실적은 예상외로 상당히 우수하다.

전국에 177기의 고정식 충전기가 운영중이며, 이는 환경부의 올해 설치목표인 195기의 90.7%에 달하는 수치다. 또 이동식 충전차량은 총 81대로 경기지역에서 35대가 운행되면서 가장 많은 보급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고정식충전기의 경우 서울지역에 55기로 가장 많고, 경기 29기, 대구 17기, 경남 14기 순으로 보급돼 있다.

반면 전남과 경북에는 고정식충전기 및 이동식충전차량 모두 보급이 전무하고, 울산 충남 강원 등지에는 이동식충전이 이뤄지지 않고 이는 상황이다.

현재 천연가스충전소의 입지제한 완화를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내버스 기존 차고지내의 천연가스충전소는 부속용도로 설치 가능하도록 건교부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차기 법 개정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도 천연가스충전소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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