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주)한국에센에스 안태석 부사장][br/] 지난해 구미시·칠곡군 전략적 거점으로 보급 시작 [br/] 대기업 건설사 시공단계부터 의뢰, 1월부터 설치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도시가스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주)한국에센에스는 구미시와 인근 칠곡군을 스마트계량기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전력적 거점으로 삼았다. 이유는 안정된 고용환경과 낮은 평균연령 때문이다.

한국에센에스 안태석 부사장은 “현재 구미시와 칠곡군에 영업활동을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수준, 안정된 고용환경이 구축돼 있고 무엇보다 지역민의 평균연령이 낮아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처음으로 대규모 보급을 시도했던 칠곡군의 경우 평균 연령이 38세에 불과하다”며 “젊은 세대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새로운 기기와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수월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구미시의 경우 대기업과 하청업체 공단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있으며 평균연령 역시 36세로 전국에서 첫째, 둘째를 다툴 만큼 낮다.

현재 칠곡군의 경우 지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단지 240세대 설치 후 입소문이 난 상황으로 올해 인근 아파트 단지에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안 부사장은 “현재 칠곡군 석적우방신천지 아파트 2000세대에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동대표 13세대에서 먼저 사용해보겠다는 의향을 보내와 설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칠곡군 남율효성해링턴플레이스 3단지(563세대)와 1단지(500세대), 칠곡군 남율 한솔솔파크강변(498세대), 칠곡군 3공단 부영(2635세대) 단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 중 구미와 칠곡아파트 11만565세대의 약 5%인 5000세대 보급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10%인 1만세대, 나아가 전국적으로 10만세대 공급 목표를 세웠다.

특히 최근 C건설사에서 아파트 건설 시공단계(약 500세대)에서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한 보급도 기대하고 있다.

안태석 부사장은 “보급 확대의 최대 관건은 원격검침이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칠곡군 240세대에 대한 원겸검침이 원활히 이뤄지는 등 통신기능 검증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며 “건설사에서도 이 때문에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높기만 했던 보급의 진입장벽을 사업단의 자체 기술력과 직원들의 순수한 땀으로 극복했다”며 “지난해가 도시가스 스마트 계량기 보급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최근 원격검침을 비롯한 유사제품의 계량기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한국에센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특허에 접촉이 되지 않는다면 업계간 경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건강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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