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등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도시가스로 활용
태양광*소수력도 구축, 기피시설서 에너지 생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분뇨처리장 처럼 기피 시설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국내 최초로 준공된다.

환경부는 10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 갖는다고 밝혔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주민들의 반대로 실패했던 기존 유사 사업과는 달리 마을협동조합,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환경부는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했고 민․관․학 추진지원단은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조성과 운영사업을, 홍천군은 사업시행·부지제공, 강원도시가스는 사업비 및 기술·운영 지원을 담당한 것.

그 결과 2014년 10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국고 60억원 포함한 120억원과 민간 자본 10억원 등 130억원이 투입돼 바이오가스화 플랜트, 퇴비화시설, 340kW 규모 태앙광 설비, 25kW 규모의 하수처리장 소수력발전시설 등이 들어섰다.

또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도시가스로 공급되면서 소매곡리 주민들은 가구당 연료비로 연간 91만원을 절감하고 퇴․액비 판매 수익 등 연간 1억원 규모의 마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얻어 지는 수익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님비현상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육성의 중요 과제중 하나로 선정해 추진중이다.

2014년 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작업반’을 설립해 강원도 홍천을 포함해 현재까지 13개 지역을 선정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중인데 이번에 홍천 소매곡리에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들어서게 된 것.

환경부 신진수 자원순환국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이농현상,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홍천의 성공 사례가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전국적 확산에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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