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개발, 에너지절감에 기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광주광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표준모델 LED가로등 규격을 제정하고 지역 업체가 신제품을 개발·출시함에 따라 이달 본격적으로 도로현장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표준모델 LED가로등은 125W와 150W 두 종류다.

모형 디자인, 모듈, 전원공급장치를 규격화해 부품을 호환할 수 있어 고장날 경우 고장 부품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도로 등급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고 빛이 균일해 야간 보행자와 차량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표준모델 제품이 기존 LED가로등에 비해 성능과 에너지 절감이 뛰어나고 유지 관리가 간편해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LED가로등의 성능과 규격이 다양해 유지관리가 어려웠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격등을 할 경우 도로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운전자와 보행자의 불편은 물론, 도로 폭에 따라 적합한 LED가로등을 선택해 설치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9월부터 7개월 동안 한국광기술원 전문가와 교수, 지역 LED업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LED가로등 표준규격서를 제정, 올해 3월 공고한 바 있다.

조주환 시 도로과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된 LED가로등 표준모델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벤치마킹 문의가 많다"며 "지역 LED업체의 제품의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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