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77만b/d 생산, 소련 해체 이후 최고치
고유가 시절 투자 광구 생산 본격화 영향, 수출 물량도 증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러시아산 원유 생산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10월 기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소련 해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4번째 기록 경신이다.

러시아 에너지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10월 원유(컨덴세이트 포함) 생산량은 하루 1077만6000배럴로 전년 동월보다 1.3%,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이처럼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루블화 약세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기에 투자된 프로젝트에 힘입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가즈프롬뱅크 JSC사는 이같은 현상과 관련해 “올해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의 원인은 다수 프로젝트가 추진된 2010~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유가가 100 달러 이상이던 시기에 투자한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10월 원유 수출량은 542만 b/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0%, 전월보다 1.7%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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