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설비 지중화 관련 신기술·신공법 적용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전은 고품질 전력공급 및 도시 경관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신기술을 연구·개발하였으며, 이를 집약한 ‘新지중모델 지중화특화거리’를 나주에 구축했다.

‘新지중모델 구축사업’은 배전설비 지중화와 관련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나주시 도심의 가공(架空) 배전선로 3.9km를 2단계에 걸쳐 지중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55억원이 투자됐으며, 금성관 주변 1.6㎞에 대한 1단계 사업을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료했다.

기존의 지중화는 전력계통운영을 위해 전력기기들이 지상에 보인다. 그러나 이번 新지중모델에서는 지하매입형 공법으로 지상 기기도 매입했고, Compact형 배전스테이션, 저압 지능화시스템 등 친환경 지중공법을 나주 문화재인 금성관 주변의 경관을 고려해 적용했다.

한전은 신기술·기자재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나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에서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이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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