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가스공업협회 정규훈 부회장
정규훈 LP가스공업협회 신임 부회장은 그동안 산자부 등 공직에서 쌓은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협회 회원인 충전사업 경영자들과 면담을 통해 사업 발전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파악했다며 2년이라는 임기동안 하나 둘씩 차분히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90년 동자부 비상계획관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정부회장은 상공부 가스관리과에서부터 ‘가스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97년에서 2001년까지 중소기업청 기술지도과에서 일했던 시간을 빼놓으면 거의 대부분을 가스와 관련된 정책을 위해 일했다.

 2001년 5월 에너지안전과로 발령을 받은 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은 에너지안전과에서 가스안전 업무에 매진했다는 정 부회장.
 그는 CNG 버스 이동식충전소 도입 등 LNG에 관한 정책도 추진했지만 유독 LPG와의 인연이 깊다고 회고했다.

 “상공부 가스관리과 시절 얘기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LPG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정유사 등 관련 업체와 지자체에 협조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충전소를 세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정유사에서도 사업성을 따졌는지 시큰둥하고 지자체도 귀찮아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 부회장은 당시에는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 걸림돌이 많아 갈등과 회의도 느꼈지만 지금은 잘 운영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LPG충전소를 보면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공직생활에서 맺은 가스와의 인연이 LP가스공업협회로까지 이어져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정 부회장은 협회에 몸담고 있는 동안에도 소신을 갖고 업계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회장은 LP가스공업협회에 출근한지 불과 한 달 남짓 밖에 안됐지만 벌써 산자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입장이 상충되는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정부회장은 ‘LPG 충전사업자의 자율검사 대행추진, 충전소 상호 표시 개선, LPG 충전사업자의 판매량 보고 의무화’를 충전사업자들의 최대 현안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꼽았다.

 관련 사항 모두 산자부와 안전공사 등과 이견이 큰 사안이라 해결책이 쉽지는 않지만 LPG 산업의 발전과 효율성이 증대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LPG충전 사업과 LP가스공업협회가 발전하는 방안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회 정부회장의 스케쥴 관리표에는 협회 전국 지부는 물론 업계 관계기관 등과의 면접 일정이 빼곡히 적혀 있어 앞으로의 바쁜 일정을 감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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