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KGS-RBITM 기술이전 계약 체결

한국가스연구개발원(원장 오부석)은 지난 6일 호남석유화학과 자체 개발한 플랜트 안전관리 프로그램 KGS-RBITM (Risk Based Inspection) 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GS-RBITM프로그램 개발 이후 지난해 11월 S-Oil(주)에 최초 기술 이전된데 이어 두 번째 이뤄진 성과로 기술이전 용역비는 1억4000만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이번 기술 이전에는 김지윤 시설연구실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연구개발원 전문기술진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간은 올 11월까지 8개월간으로 예정돼 있다.

전문기술진은 호남석유화학(주) 여수사업장 NCC플랜트내 약 3,500여개의 설비와 배관 관리를 위해 RBI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다.

연구개발원측에 따르면 이번에 호남석화에 기술이전에 성공한 ‘석유화학플랜트 전용 KGS-RBITM 프로그램’은 석유화학 공정물질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감안한 제품으로 원유정제용 프로그램과 차별화돼 있다.

연구개발원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에 이전되는 RBI 프로그램은 석유화학플랜트 전용 물질관리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탑재한 세계 최초 한국형 프로그램”이라며 “RBI 프로그램 구축으로 호남석유화학(주)는 플랜트 설비에 대한 검사의 효율성을 최적화해 검사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위험설비에 대한 건전성 확보, 고압가스설비에 대한 재검사 주기연장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RBI Code 및 프로그램 개발은 지난 2000년 4월 미국에서 개발된 석유화학 및 정유 등 산업기반시설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안전관리기법이다.

개별 플랜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험도평가결과와 정량적 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의 우선 순을 평가해 산정함으로써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와 보수시기를 효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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