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6일 전국 확대 방안 등 논의키로

자동차연료중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은 바이오디젤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보급 활성화 방안마련에 착수한다.

산자부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바이오디젤 보급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바이오디젤이란 쌀겨나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 제조한 연료로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해 1톤을 사용할 경우 2.2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발생되는 친환경연료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후변화협약이 지난 2월16일 본격 발효되면서 바이오디젤에 대한 전략적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바이오디젤은 산자부 고시에 의해 지난 2002년 이후 시범보급중인 상황으로 수도권과 전북 지역내 97개 지정주유소를 통해 판매중이다.

또 신한에너지를 비롯해 BDK, 우리정유, 에코에너텍 등 4개사에서 경유 내수량의 0.6%에 해당되는 1일 12만7000kl의 생산능력을 보유중이다.

그간의 시범보급과정을 통해 바이오디젤의 환경친화성이나 기본적인 생산여력 등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산자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바이오디젤의 적정 품질기준 구축방안과 보급 촉진 방안 등에 대해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논의할 예정이어 전국 확대보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오는 5월24일 시범보급 관련 고시의 기한이 만료되면서 전국 확대보급과 관련한 고시 개정안을 준비중”이라며 바이오디젤과 경유의 혼합비율도 기존의 20%에서 5%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혔다.

한편 EU의 경우 바이오연료를 전략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고 세제감면이나 보조금 지급, 에너지작물 의무경작 규정 등의 다양한 보급장려책을 추진중이다.

또 바이오연료의 차량연료 소비비중을 오는 2005년까지 2%, 2010년까지는 5.75%로 늘리는 것을 정책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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