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비싼 알제리 물량은 급감, 지난해 수입가격 톤당 374달러

지난해 LPG 국가별 수입실적 분석 결과 중동지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쿠웨이트, 이란의 물량이 늘어난 반면 가격이 비싼 알제리 물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자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LPG 수입물량은 총 403만8588톤이며 15억900만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대비 수입물량은 23만6974톤이 줄었으나 LPG국제 가격 인상 영향으로 수입비용은 12.78%가 늘어났다.

중동지역 LPG가 국내 전체 수입물량의 82.5%를 나타냈으며 이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중이 38.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입물량은 총 157만1520톤이며 금액으로는 5억74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지난해에는 쿠웨이트와 이란의 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수입물량은 2003년대비 5만5919톤이 늘어난 61만4997톤을 기록했으며 이란은
10만톤 이상 늘어나 33만2545톤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03년 5.3%에 불과했던 이란은 8.2%로 비중이 늘어났느며 이란도 13%대에서 15.2%로 늘어났다.

그러나 톤당 수입단가가 398달러로 치솟은 알제리산 LPG 수입물량은 크게 줄어 2003년 44만3544톤에서 지난해에는 13만3730톤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해 LPG수입 평균 가격은 374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입비중이 가장 큰 사우디아라비아산 LPG는 톤당 365달러로 지난해 수입국가중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가격 수준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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