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보급 나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광해관리공단과 지질자원연구원이 석탄품질 개선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지난 11일 강원랜드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과 함께 석탄품질 개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국내외 석탄산업 실수요자 협력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강원도 삼척시 (주)경동 상덕광업소에 위치한 연구용 파일럿플랜트에서 저급석탄을 고급화하는 건식선탄 기술 시연회를 실시했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내달부터 광해관리공단의 ‘석탄산업 활화 해외네트워크 구축사업(INFOCIA)’과 연계해 몽골 등 석탄자원국가에서 건식선탄기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병곤 책임연구원 연구팀 주도로 개발된 이 기술은 순수한 탄소로 이뤄진 가벼운 석탄 덩어리와 이물질이 많이 섞여 무거운 맥석 덩어리를 물을 사용하지 않고 분리하는 기술이다.

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폐수 등 환경 문제 없이 석탄품질을 높일 수 있고, 운송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석탄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경우 국내 기술의 해외 수출은 물론 고품질 석탄 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석탄자원국 에너지 정책 및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공단이 수행 중인 ‘석탄산업 활성화 해외네트워크 구축사업(INFOCIA)’과 연계해 석탄자원국에 이 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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