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수입 증가 전망도 하락에 한몫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미국 Cushing 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국 원유 수입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1.12달러 하락한 배럴당 47.05달러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0.46달러 하락한 배럴당 57.08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1.9달러 상승한 배럴당 55.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Cushing 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소식이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정보회사인 Genscape사는 지난 6일에서 10일까지 Cushing 지역 원유재고가 2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6일 기준 Cushing 지역 재고가 전주보다 약 2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어 금번 Genscape사의 발표는 미 석유시장 과잉공급 우려를 심화시켰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으로의 원유 수입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Houston 항의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지연된원유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1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5% 상승(가치하락)한 1.06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