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가동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일러 점검을 받은 지 며칠 만에 가스사고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사고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서울 중곡동 반지하에서 배기통 연결부에서 CO가스가 누출되면서 몽골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불명상태에 빠지는 CO중독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곳 도시가스 공급자인 극동도시가스 지역관리소에서 지난해 10월 21일 점검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사고 발생일 25일전에는 피해자가 해당 보일러사(롯데보일러) 서비스센터에서 메인 PCB(인쇄회로기판)를 교체하는 A/S를 받는 등 점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측은 “지난해 연말부터 사망가능성이 높은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관계업계에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전하고 “사용자보다 가스안전 관리 요령과 상식이 많은 공급자측의 세심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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