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만6300톤 수요 예상

빠르면 오는 2006년 하반기부터 전남 나주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양도시가스사의 요청에 따라 가스공사 나주관리소(V/S)를 정압관리소(G/S)로 전환하고, 2006년 6월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 자재발주 시기나 설계, 실적공사 등을 감안할 때 공급개시 시점은 약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가스공사는 약 40억원을 투자해 공급관리소 변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양도시가스사에서는 나주시내 공급배관 약 26.3km 건설을 위해 7년간 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오는 2007년 나주시내 천연가스 예상수요는 2만6300톤으로 전망된다"며 "천연가스 신규공급을 위한 여건이 성숙돼 있는 데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나주시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나주시의 경우 전라남도와 나주시 등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발한 지역개발 의지를 보여 천연가스의 추가 신규개발이 보다 쉽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도시가스사 입장에서도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적정한 투자라는 판단이다.

더구나 나주에는 천연가스 수요가 많은 대규모 산업체가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급초기 경제성 확보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나주시내에 건설되는 도시가스 공급배관 26.3km는 중압배관 17km, 저압배관 9.3km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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