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내역 공개에 우려 목소리 높아 -

내년초부터 본격 시행될 현금영수증제도에 대해 유통업자들과 주유소간의 이해차이가 들어나고 있다.

카드 수수료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유통업계는 현금 영수증제 도입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유통업계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앞세워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금영주증제 가맹점에 가입할 경우 부가세 세액 공제도 500만원한도내에서 받을 수 있어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유사업자들은 카드수수료 부담경감과 부가세 공제 등의 혜택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금영수증제도 도입에 따라 매출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선 주유소의 모든 판매내역이 국세청과 정유사들에게 공개되는 점에 대한 우려와 현물거래 등에 제약이 생길 것 등을 걱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주유소사업자는 『신용카드 활성화정책에 더해 유류카드제와 현금영수증제 도입 등으로 주유소의 사업활동내역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드러내놓고 반대할 수가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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