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가스사고 안전불감증 지적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의락 의원.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2015년 대구광역시의 타이머콕 보급사업이 올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타이머콕 보급사업 지원예산은 5500만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1000세대를 보급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머콕은 가스안전 차단기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돼 건망증이 심한 노인들도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자체 사업예산 1억원을 출자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 기초수급자와 노령가구 등 LPG를 사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의 가스안전을 위해 올해 2000세대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내년 타이머콕 보급사업 지원 예산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으로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후순위로 밀려 지원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의락 의원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 시작 1년 만에 지원예산과 보급목표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가스사고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가 있는 대구에서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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