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제 표준 개발 연내 완료되면 반영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하반기 중에 전기자동차 차데모(CHAdeMO, 급속충전기 규격)의 국제 표준 개발이 완료되면 국가 표준으로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일환으로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국내 사양을 수정 보완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전국에 구축한 200기의 급속 충전기가 일본 자동차인 닛산 리프와 충전 호환이 되지 않아 정부가 뒤늦게 충전기 수정에 나섰다.

차데모 규격의 설계도를 확보하지 못한 채 표준작업이 진행돼 커넥터와 일부 통신 프로토콜이 누락됐기 때문이라는 지적.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차데모 방식은 2010년에 국제표준(IEC 62196-3)으로 채택됐지만 커넥터 등 기본사양만 반영됐고 현재 통신 프로토콜 등이 포함된 내용이 국제표준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또한 지난 2011년 차데모 방식을 국내 R&D를 통해 국가표준이 아닌 스마트그리드협회 단체표준으로 도입한 바 있다.

단체표준 도입시 제작을 위한 기본적 내용만 표준화 된 JEVS(일본 자동차연구소(JARI)에서 개발한 전기차 단체표준)표준을 토대로 한전과 현대차의 R&D를 통해 개발한 것.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차데모 방식이 현재 국제표준으로 반영, 개발 중으로 초기 JEVS 표준과 많은 부분이 변경되어 있는 만큼 국제 표준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국가 표준으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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