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보일러 비수기를 겨냥한 보일러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부 보일러사들은 여름철 비수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6월과 7월초의 경우 에어컨 보다는 제습기나 가스건조기 판매량이 늘어난다.

보일러 전문업체인 린나이코리아와 롯데기공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을 내놓았다.

린나이코리아의 가스 빨래 건조기는 건조대가 없어도, 날씨가 맑지 않아도, 바쁜 시간에도 언제나 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제품 크기도 콤팩트한 사이즈로 남는 공간인 보조주방, 세탁실, 베란다 등에 설치가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높은 제품 단가와 가스 설치비 등으로 인해 일부 고급 아파트나 전원주택 등에만 설치되는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린나이는 올해 초 부터 서울도시가스와 대륜, 대성에너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가격조정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롯데기공도 제습기 시장에 한발 내딛었다.

이미 2012년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제습기 시장은 날로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
막차를 탄 게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지만 하이마트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일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 들어 외형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하절기 등 비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기 위한 보일러사들의 생존 전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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