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손색없어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손광식)은 영흥 5호기(870㎿)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0일부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6월30일로 예정된 것보다 20일이나 앞당긴 것이다.

영흥화력 측은 “지속적인 혁신 활동 결과 국내 최초로 보일러 증기 세척공정에 플라즈마 버너 시스템과 연속증기세척 공법을 적용해 상업운전 시점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마 버너 시스템은 석탄발전기 가동 시 점화원으로 고온(4000만~1만℃)의 플라즈마 이온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오일연소 대비 약 47억원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도 지닌다.

또한, 영흥화력이 자체 개발한 연속증기세척 공법은 보일러 가동을 정지하지 않고, 보일러 튜브 및 증기 배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시운전 기간 단축과 함께 연료ㆍ물ㆍ전력 비용 등 약 30억원의 발전소 건설 원가를 절감했다고 영흥화력은 덧붙였다.

영흥화력 관계자는 “영흥 5호기는 세계 최저 수준의 환경배출 운영기준으로 설계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친환경발전소로 손색이 없다”면서, “5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올 하계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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