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재해 시나 야외 활동에서 유용할 듯

▲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에서 개발한 휴대용 LPG연료 전지 시스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부탄을 연료로 이용하는 휴대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AIST가 개발한 핸디형 연료전지 시스템은 LPG를 연료로 이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로, 지난달 말 도쿄에서 열린 ‘나노테크놀로지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시스템의 전극에 나노미터 크기(나노는 10억 분의 1)의 산화 세륨 입자를 사용해 부탄 연료의 개질 없이 직접 공급이 가능하다. LPG를 이용할 경우 수소나 메탄가스에 비해 휴대가 편리하고 열분해에 의한 탄소 석출이 쉬운 것이 장점이라고 AIST는 설명했다.

개발된 핸디형 연료전지 시스템은 시작한 지 2분 이내에 400도의 열을 발생시키며, 직류 5V 구동 USB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LED 조명 작동 시 실린더 1개당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AIST는 상용 전원이나 급속 충전기의 확보가 곤란한 비상 재해시나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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