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일본 시장에 수출되는 터보냉동기는 일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내지진 설계 및 저온에서도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 고압가스 안전법 및 원자력 표준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는 원자로의 연료봉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데 필요한 냉각수를 공급하는 핵심 제품으로 원자력용 냉동공조 시설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이 필요한 장비이다.

센추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사양을 요구하는 냉동 공조산업의 원조인 일본 시장에 역수출을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 받게 돼 미주, 유럽, 동남아 시장으로 영업지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선적 전에 시행된 고객사 초청 시연회에서 우수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신일본공조와 도시바社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일본 원자력 발전소 개보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센추리는 1990년 영광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참여를 시작으로 지난 20여년간 새롭게 건설된 18개 국내 원자력 발전소 및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에 냉동기, 공조기, 공기정화기, 기체 방사능 폐기물 처리 장치 등의 냉동공조 기기들을 공급해 왔다.

지난 2003년부터 미국, 중국, 대만, 스페인 및 루마니아의 원자력 발전소에 냉동공조 기기들을 수출하고 있다.

신일본공조는 1969년에 설립된 공기조화, 냉난방 설비 설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일본 도시바社의 관계사로서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에 대하여 수많은 수주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 사업에도 참여 하고 있는 일본 최대규모의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