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판경쟁력 강화방안 재경부에 요청-

LNG와 동일한 관세율이 적용돼야 한다는 LPG업계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회장 남석우)의 권순영상무와 SK가스 권태선 정책협력팀장은 지난달 25일 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를 공식 방문해 현행 LPG에 부과되고 있는 할당관세 1.5%를 LNG와 동일한 1% 내지 1%미만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LPG가 서민연료인만큼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이 사용하는 LNG에 비해 높은 과세가 책정된 것은 국민경제상 바람직하지 않으며 동일한 난방연료인 LNG와의 형평성을 고려, 최소한 LNG와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3%의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원유와 비교해 LPG는 이미 낮게 세금이 책정된 상태로 LPG만 세금을 인하하는 것은 석유와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현행 1.5%의 관세를 1%로 낮추더라도 ㎏당 2원정도의 인하효과에 불과해 실제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LPG관세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LNG의 경쟁상대인 프로판의 수요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가운데 산업자원부까지 나서 프로판 수요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중인 것을 감안할 때 재경부가 쉽게 LPG업계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 처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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