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사별로 3만톤씩-

매서운 한파가 중국의 LPG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LPG 양 수입사인 LG-칼텍스가스(사장 신준상)와 SK가스(사장 신헌철)는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6만톤의 LPG를 중국에 수출키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절기를 맞아 국내에도 LPG수요안정이 중요한 만큼 석유공사의 비축LPG를 구매해 수출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석유공사의 비축유 판매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은 양 수입사는 1만8천톤에서 2만4천톤 가량의 부탄을 포함한 LPG 6만톤을 중국 해안 지역 중심으로 판매한다.

양 수입사는 각각 3만톤씩 석유공사로부터 LPG를 공급받아 중국에 수출하게 되며 동절기 후 석유공사에 10%를 추가로 더해 6만6천톤의 LPG를 상환하게 된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의 LPG수출은 석유공사 입장에서는 비축LPG물량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수입사로서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동절기에 중국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LPG수입사들은 동절기동안 가정용 난방을 위한 중국의 LPG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활용, 매년 수출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