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국재재생에너지기구 총회 개최

국제재생에너지기구가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해 향후 7년간 총 3억5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4일~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이하 IRENA) 제2차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이 같이 결정하고 국제적 활동을 본격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 우리나라는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로 구성된 대표단(수석대표: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교체수석: 박흥경 외교통상부 녹색환경협력관)이 참석했다.

총회는 주요 의제로서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합의함으로써 향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적인 활동을 본격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IRENA가 아부다비 개발펀드(ADFD)의 운영을 개시하는 첫해로 사업 선정을 위한 자문위원회에 한국이 위원국(2012년 1년임기)으로 선임됐다. 자문위원회는 한국, 에콰도르, 프랑스, 인도, 폴란드, 사모아, 튀니지아 등 7개국이다.

아부다비 개발펀드는 UAE가 IRENA 사무국 유치 입찰서에 제시했던 프로젝트로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해 향후 7년간 5000만달러씩 총 3억5000만달러를 IRENA 회원국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분담금 산정 및 운영, 이사회 선출 및 순환 방식, IRENA 부속기구의 의사규칙, 직원 업무규정, 재정집행 절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 신재생분야 핵심 국제기구인 IRENA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IRENA는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현재 88개 회원국과 61개 서명국 등 총 149개국이 참여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IRENA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신재생 개발 보급에 관한 국제적 노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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