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경기도와 양해각서 체결

 삼천리(대표 정순원)는 7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조성식 포스코파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녹색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 화성 소재 발안산업단지에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경기연료전지발전소는 올해 하반기 1단계로 15MW를 착공해 2012년 6월 준공하고 2단계 45MW를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천리 측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세계 최대규모로, 일반가정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64GWh의 전기와 20만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연간 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할 수 있으며,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보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한다.

 발전소 건설로 96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등 주변 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향후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 등과 함께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녹색생활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발전회사와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1%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순원 대표는 “삼천리가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설될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소요면적이 작으며, 소음, 분진 등의 환경피해가 거의 없어 도심지 설치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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