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協, 농협 주유소 확산에도 대응키로

▲ 한국주유소협회 한진우 회장이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에게 한 해 동안 업계에 보여준 수고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한진우)가 2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유소협회 한진우 회장은 올 한 해 주유소 업계의 경영 전망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업계 현안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불법 탈세 석유 근절을 위해 정부 및 소비자,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불법 탈세 석유의 부정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고 불법탈세석유로 인한 부당이득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의무화, 불법탈세석유 유통사범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사업장 공표 제도와 영업정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인 마트 주유소의 염매행위에 대한 폐해를 부각시켜 중소상인의 생계보호를 위한 기준 마련에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 초 협회 산하로 발족한 ‘유류세 부담경감 특별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유류 세금 부분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의 특별세액공제 입법화, 헌법소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농협 주유소 확산과 부당한 면세유 운영에 대해서는 농협특별 대책위원회를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올해 들어 현대오일뱅크와 S-OIL 자영 주유소 사업자들이 주축이 돼서 결성한 자영주유소 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SK, GS칼텍스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총회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과 국회 이명규 의원 등 석유 유통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국회의원들이 직접 참석해 향후 주유소 업계의 현안 사안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협회는 이들 의원과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