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및 11-2 광구 추가 원유가스층 발견

▲ 한국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11-2광구 생산 플랫폼. 11-2광구는 올해 5월 시작된 추가 시추에서 약 1200억 입방피트의 신규 가스층을 발견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베트남에서의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연이은 낭보를 타전하고 있다.

공사는 베트남 15-1광구와 11-2광구 내 추가 시추작업을 진행한 결과, 2900만 배럴로 추정되는 원유와 가스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한국측 지분은 1968만 배럴에 달하는 규모다.

15-1광구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현재 2개의 유전에서 일 약 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베트남 내 생산 2위의 대형유전이고, 11-2 광구 역시 2006년 말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해 일 1억52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두 광구의 한국측 참여지분은 15-1광구가 석유공사 14.25%, SK 9%등 총 23.25%를 확보하고 있고, 운영권자로 석유공사가 미국의 코노코 필립스와 베트남 PV사가 함께 참여중에 있다.
11-2 해상광구의 경우는 석유공사 39.75%, LG 11.25%, 대성 6.9375% 및 대우, 삼환, 현대, 서울도시가스 등 총 75%의 지분을 한국컨소시엄이 확보하고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15-1 광구 북부 갈사자(Su Tu Nau) 지역의 세 번째 평가정 시추에서 400만 배럴 규모의 새로운 원유층을 발견해 산출시험에서 일산 약 2900배럴의 생산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갈사자 유전의 전체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5000만 배럴로써 이번 시추를 통해 확인된 원유층과 연장성이 확인된 기반암층에 대해 2014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올해 5월부터 시작된 11-2광구 추가 생산정 시추에서도 공사의 잠정 자체 추정 결과 약 1200억 입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가스층을 발견하는데도 성공했다.

두개 광구의 신규 발견 원유층 및 가스층의 최종 매장량은 정밀 기술평가 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해외자원 확보를 위한 석유공사의 노력에 베트남이 기회의 땅으로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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