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인 CNPC와 주요조건 확정, MOGE는 지분 참여
가스공사는 미얀마 해상 A-1광구인 쉐ㆍ쉐프 가스전과 A-3광구인 미야 가스전의 가스판매를 위해 CNPC와 가스생산 및 수송, 판매에 대한 주요조건을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당사자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이번 합의를 통해 미얀마 가스의 생산 및 판매자인 한국가스공사ㆍ대우인터내셔널ㆍONGCㆍGAILㆍMOGE측은 광구개발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한국컨소시엄은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인 MOGE(Myanmar Oil & Gas Enterprise)가 A-1 및 A-3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조항에 의거, 가스 생산자 및 판매자의 일원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MOGE의 지분 참여로 인해 기존 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비율은 다소 축소됐다.
한국가공사는 변동 전 10%에서 8.5%로, 대우인터내셔널은 60%에서 51%로, ONGC는 20%에서 17%로, GAIL은 10%에서 8.5%로 각각 조종됐다.
MOGE의 지분 참여 비율은 15% 수준이다.
또 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 외에 가스 수송사업 참여를 위해 CNPC(50.9%)가 운영 예정인 육상배관회사 지분 4.1735%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합의된 가스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등에 연동, 매 분기마다 조정된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광구 공동조사사업에 참여키로 확정횄다.
오는 2012년 4월11일까지 이어질 이번 사업에서 가스공사는 1235만달러를 투자해 의무탐사 및 옵션탐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탐사단계에 있는 우준쿠이광구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서부지역 9300㎡의 유전탐사 개발사업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영가스회사와 한국컨소시엄이 각각 지분의 50%씩을 갖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한국컨소시엄 지분의 절반을 확보하고 있다.
아직 탐사단계 사업으로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가채매장량 확인 및 사업성 평가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중자력 탐사 및 2D탄성파 탐사 등 다양한 탐사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