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VE 활성화로 작년 280억 절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설계 VE(Value Engineering) 활성화를 통해 약 28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요인을 강구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건설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 VE 시행을 통해 실현한 건설원가 절감액은 약 28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말까지 진행된 평택기지~용인간 주배관 건설공사의 VE 적용에 따른 원가절감분이 약 185억원으로 가장 많다.

당초 공사는 주배관 노선을 기존 평택기지~수원 구간으로 확정했으나 시공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주배관 노선을 평택기지~용인으로 변경, 이와 같은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통영 제2부두 항만시설공사에서는 준설토 투기방안을 당초 공해상 외해 투기하는 방식이 고려됐으나 근거리에 위치한 매립예정지 투기로 변경해 60억원을 절감했다.

또 평택 제2공장 구내 도로 및 우배수 공사에서는 옹벽포장 계획을 일반포장으로 변경, 도로포장방법의 과다 설계를 개선 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통영 제2부두 하역배관공사에서는 하역배관 관련 거리 변경 등으로 16억8000만원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건설원가 절감 성공에 힘입어 공사는 지난달 29~30일 사업본부 내 워크샵을 열고 올해 건설현장에서의 원가절감 요인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올해 약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건설사업분야 원가절감 요인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급관리소 신재생에너지 도입, 니켈철판 국산화, 탱크보수 동결설비 공사 등으로 총 126억원의 기술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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