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강풍 불구 이재용 사장 현장 직접 지휘

▲ 한진도시가스 자원봉사자들이 서해 기름유출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진도시가스(대표 이재용) 이재용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여명은 12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을 찾아 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 현장 자원봉사에 나섰다.

오전 9시 모항항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방재복을 갈아입고 작업장에 투입돼 오후 4시까지 쉴틈없이 기름제거작업을 계속했다.

봉사 참가자는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겹겹이 끼고 작업을 했는데도 손에서 기름 냄새가 가득하다”고 피해상황의 심각함을 전하며 “평소에 안하던 일을 쪼그리고 앉아 오랫동안 시행했더니 꽤 지치면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기름제거 자원봉사는 전날 폭설과 강풍으로 일기상태가 좋지 못해 오후 6시 넘어서까지 태안군 방재상황실과 봉사활동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한 끝에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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