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환경개선 효과 큰 공항버스 우선 보급 전망

향후 10년 6000여대가 넘는 LNG버스 보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환경부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을 통해 분석한 ‘LNG자동차 보급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급 시나리오에 따를 경우 오는 2017년 총 6250대의 LNG차량이 보급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아울러 LNG충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의 LCNG충전소를 비롯해 총 27개가 운영 가능할 전망이다.

LNG차량 보급 대상은 연료특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정기운행차량 △평균 주행거리가 큰 차량 △터미널 등 차고지를 보유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차량 △지하공간에 주차하지 않는 차량 △공공성 혹은 대기환경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등이 유리하다.

2005말 기준 국내에 보급된 차량의 등록대수는 총 1629만1000여대다.

이 중 LNG차량 보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차종은 시내버스를 제외한 대형버스 등의 대형 승합차와 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이 대상이 된다.

세전가격을 적용한 경유차량 대비 경제성이 확인된 차종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다.

특히 공공성과 환경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버스는 수도권 및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차량으로 LNG 예상 보급차량으로 선정할 수 있다.

공항버스는 매일 정기적인 운행거리를 갖고 있고, 대부분 지역 중심도시에서 수도권을 거쳐 이동한다는 점에서 공공적 측면의 환경개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따라서 LNG차량의 시범보급 사업은 공항버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는 방향이 가장 타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5년 현재 등록된 공항버스는 총 356대로 일반리무진 188대, 고급리무진 168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 차량은 대^폐차 연한을 고려하면 매년 30대 정도가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부터 시작해 매년 30대씩 보급이 이뤄질 경우 2017년까지 총 300대 보급이 가능하다.

고속버스는 내년 50대를 우선 보급한 뒤 2010년부터 매년 200대씩 총 1950대, 시외버스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200대, 300대식 보급 후 매년 500대씩 총 4000대를 보급해 2017년에는 전체 6250대의 LNG차량 보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6250대의 LNG차량이 보급될 경우 얻게 될 대기환경개선 편익은 약 5796억8000만원,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약 3548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LNG충전소 역시 순차적인 보급과정을 거쳐 2017년 23대가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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