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가스기술교육원 김갑종 원장

▲ 김갑종 한국가스기술교육원 원장
- 교수인력 확충*시설확대 아쉬움 남아 -

△교육원 설립 1주년을 맞았다. 감회는.

- 가스기술공사는 93년 창립 이후 천연가스 관련 유지·보수 기업으로 전문적인 기술력을 요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공사는 창립 이래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대로 된 교육시설 하나 갖추지 못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늦게나마 2006년 교육원을 설립하고 기술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은 인재교육의 틀을 완성하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느껴진다.

1년이 지난 지금 이제까지 시행했던 교육들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보완해 올해에는 새로운 계획과 성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교육원 운영과정에 아쉬움이 있다면.

- 교육원이 아직 사업소 내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때가 되면 시설규모를 키워 독자적인 연수원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재 교육원을 이용하는 교육생들이 외부 숙박시설 등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더구나 올해에는 해외 근로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대거 방문할 계획인데 교육생 편의제공 측면이 미흡한 것 같아 아쉽다.

교수진을 보강해야 하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교육원에는 전임강사가 기계분야와 계전분야에 단 두 명뿐이다.

따라서 교수 당 강의 비율이 높아 실제 질적인 측면에서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들다.

교수인력을 확충해 교육내용을 보다 전문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방향은.

- 현재 교육원 교육은 사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가스기술정비 분야에 대한 교육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신사업분야 15%, 경영지원분야 5% 수준이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회사의 사업분야 확대에 따른 적합한 인력양성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기술 도입에 따른 유지관리나 신기술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신사업분야 등에 대한 교육비중이 점차 확대돼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중장기적인 목표는.

- 가스기술교육원은 에너지 기술 전문 교육원을 목표로 우리 교육원만이 추진 할 수 있는 핵심인재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회사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연계한 장기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같은 운영을 통해 미래에는 직원들의 격론과 합일, 비판과 감동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곳, 회사의 문화를 유지·강화시키는 곳이 바로 가스기술교육원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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