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가 200만톤 도입 포함 협력협정 체결

한-오만 간 LNG 협력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이수호 사장은 28일 오만 무스캇에서 오만 석유가스부 장관(H.E. Mohammed bin Hamad Al-Rumhy)과 LNG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협정(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오만 또는 제3국에서 가스전 개발 및 LNG 액화기지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활동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협정에는 오만으로부터 약 200만톤 규모의 LNG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가 도입이 성사될 경우 국내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추가 도입될 LNG 200만톤은 오만의 기존 액화설비 잉여생산능력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2008년 말부터 도입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해 LNG 저장시설 건설․운영 및 LNG 트레이딩 공동 사업을 위한 MOU 체결, 올해 사업수행을 위한 합작투자계약 체결 및 공동 회사설립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양국은 천연가스사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가적 당면과제인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러시아, 우즈벡, 미얀마, 동티모르 등 해외자원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가스공사가 오만과의 이번 MOU 체결로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오만은 물론 기타 중동지역에서의 자원개발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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