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도매요금 ㎥당 16원 올려

내달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가스공사는 11월 1일부터 유가와 환율인상으로 천연가스 수입 원료비가 ㎥당 16.16원 상승해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원료비는 유가와 환율에 연동돼 2개월마다 조정되는데 지난 4개월간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가스요금이 인상돼야 하지만 서민가계의 부담완화를 위해 인상요인의 50%와 60%만 반영해왔다는 것이 가스공사측의 설명.

하지만 유가가 최고가를 갱신했고 환율상승까지 겹치면서 천연가스 수입가격을 자체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 요금 인상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은 2.8%인상돼 ㎥당 567.39원에서 583.55원으로 조정된다.

또 서울시 기준으로 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은 ㎥당 2.6% 인상돼 615.21원에서 637.37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로 인해 11월부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 평균사용량(68m3) 기준 시 부가세를 포함해 약 1209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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