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가스대란 현실화 우려

오는 2011년부터 77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중심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천연가스 수요증가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천연가스 공급국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2011년이면 770만톤 규모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세계 천연가스시장은 중국․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신흥시장의 LNG 수요증가에 따라 수급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조달 가능한 LNG 물량 규모도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또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15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LNG 공급국과 수입협상을 진행한 지가 1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계약성사 여부가 불투명하고, 신규 유전의 경우 생산시기가 모두 2011년 이후”라며, 가스대란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서는 수입선 다각화와 같은 근본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물량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과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한편, 러시아․호주 등의 신규개발 유전에 대한 계약 추진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물량부족 사태를 예방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