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2011년 LNG 770만톤 부족 지적하며 LRC 도입 필요성 주장

천연가스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암반저장(LRC)방식을 이용한 중단기 비축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조정식 의원은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에서 오는 2011년 소요물량의 23.4%인 770만톤의 LNG가 부족하다며 중기 공급계약 확보를 위해 LRC를 이용한 중단기 비축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는 계약물량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하지 못해 현물시장에서 스팟거래를 통해 전체 사용량의 11.3%에 달하는 279만톤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스팟물량의 도입단가는 톤당 560원으로 중기물량 단가인 284억원에 비해 97% 비싼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도 원유처럼 비축개념을 도입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하절기에 원유비축을 집중 실시해 동절기 공급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조 의원은 LRC방식의 도입과 기술의 실용화를 통한 기술적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LRC는 기술적으로 장기비축이 가능하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지상식 대비 34~47% 우수한 방식이라는 분석이다.

또 LRC방식은 유지보수 차원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만 보완될 경우 기술검증까지 완료된 것으로 판단, 이 기술의 적용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만약 LRC기술을 이용한 대규모 비축시설 건설에 성공할 경우 동고하저형 수요패턴으로 발생하는 수급계약상의 불이익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보다 싼 값에 천연가스를 공급,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 의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신고유가시대의 가스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거론하면 향후 민간회사가 참여한 저장시설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가스공사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이수호 사장은 “가스공사의 재무능력 개선과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민간회사의 저장시설 확충에 대한 참여 가능하겠지만, 현재 코스트 발생 가능성에 등에 따른 연구가 없는 상황이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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