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환*LNG 냉열 이용 사업 등 방법 다양

- 신호철 박사, 기후변화협약 세미나서 밝혀 -

도시가스산업의 다양한 CDM사업 참여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끈다.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 신호철 박사는 최근 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한 ‘2007 기후변화협약 세미나’에서 천연가스 연료전환사업 등 도시가스산업의 다양한 CDM사업 참여방안을 제시했다.

신 박사에 따르면 도시가스산업적인 측면에서 CDM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천연가스차량 보급사업이다.

CNG버스와 운송트럭 등 천연가스차량 전환사업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약 30% 저감되는 탁월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또 천연가스차량 보급사업은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다음은 LNG 냉열 이용사업이다.

LNG 인수기지의 기화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해 냉열발전, 수소액화, 공기액화, 액화탄산제조, 저온분쇄, 냉동건조, 지역냉방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실제 평택 저장기지에서는 냉동창고, 통영에서는 저온분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직 LNG 냉열이용사업은 국내에서 활용이 미미하고, 보유기술이 전무한 형편이어서 향후 CDM사업으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타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전환사업을 들 수 있다.

연료로써의 친환경성을 이용해 천연가스 연료전환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스수요의 분산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순 보일러설비의 전기, 스팀 사용량을 고려한 열병합발전, 청정연료 사용에 따른 부대비용 및 세제감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CDM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를 직접 이용하는 방법도 CDM사업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2005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2012년 축산분뇨 및 하폐수의 해양투기금지 등으로 폐기물 자원화 계획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유리한 측면이 크다.

현재 포천, 울산, 경북 등 지자체 내의 축산분뇨 자원시설계획이 수립, 추진 중이며 유럽 등 국외기술 유치와 국내 자체 기술 간 경쟁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이오가스의 이용에 따른 전력 및 직접이용에 따른 대체 CDM사업으로의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 부처간 전략적 목표의 차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축산분뇨 자원화시설 사업은 운영미숙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상청의 기후변화관련 과학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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