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의 의미있는 북한 진출
LPG업계의 의미있는 북한 진출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7.08.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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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프로판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LPG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LPG 공급사업이 의미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

SK가스는 연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금강산에 LPG충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달 착공된 금강산충전소는 10월말 정도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LP가스는 25일 개성공단에 LPG와 고압가스를 저장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한국LP가스는 북한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해 LPG용기를 입주업체에 배달하게 할 예정이다.

LPG업계의 기업이 북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판매업계는 프로판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개성공단에 진출하기로 하고 한국LP가스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 에스제이테크, 신원에 가스공급설비를 시공한 것을 시작으로 LPG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LP가스는 개성공단에 LPG사업을 위해 SK가스와 손을 잡았다.

LPG수입사 E1도 2004년부터 개성공단 한국토지공사 개발사무소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 사업에 돌입했다.

개성공단에서의 현재 LPG소비는 월 100톤정도, 금강산에서도 50톤 미만으로 아직은 미미하다.

2004년 이후 햇수로 4년을 넘기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수익성을 따지면 더욱 그러하다.

한국LP가스에 LPG를 공급하는 SK가스에서는 북한에 공급하는 LPG는 역마진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북한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프로판 시장을 확대할 중요한 대안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LPG업계가 머리를 맞댈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동업자 정신을 발휘하는 LPG업계의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