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과 20년 장기 구매 약정 체결

2008년 첫 도입, 생산기지 건설도 추진

GS칼텍스가 LNG 직도입 사업에 착수한다.

GS칼텍스는 쉐브론 오스트레일리아(CAPL: Chevron Australia Pty Ltd.)사, 쉐브론 인터내셔날 가스(CIGI: Chevron International Gas Inc.)사와 LNG 도입과 관련한 구매약정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매약정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향후 20년간 두 회사로부터 25만톤씩 매년 50만톤의 LNG를 도입하게 된다.

이중 쉐브론 오스트레일리아가 공급하는 25만톤은 쉐브론이 쉘, 엑슨모빌과 함께 개발한 호주 고르곤 가스전으로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이번 구매약정서 체결은 GS칼텍스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LNG 직도입이 본격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GS칼텍스의 LNG 직도입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이미 2004년에 정부로부터 LNG직도입에 대한 승인을 받고 LNG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2008년부터는 LNG를 해외에서 직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중장기 과제로 LNG생산기지 건설 타당성을 검토중이며 보령 LNG 생산기지 부지에 대한 정부 관계기관 승인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는 ‘가스공급시설 이용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GS칼텍스가 한국가스공사의 LNG 생산기지 및 주배관망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구매선을 통해 이번 계약분 이외에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확보하여 LNG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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