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달 30일 SK의 플라스틱 컴파운드 사업을 현대EP측에 양도하고 현대EP의 지분 25%를 SK가 보유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계약을통해 SK는 현대EP의 1대주주인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현대EP에 대한 공동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양사간의 윈-윈을 위해 체결된 이번 계약은 SK의 폴리에틸렌 컴파운드 사업을 양수한 현대EP의 사업다각화와 시장 확대, SK의 연구개발능력 및 지적재산권 확보에 따른 경쟁력강화를 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가 생산,개발해 온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컴파운드를 양수한 현대EP는 기존 생산제품인 폴리프로필렌컴파운드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현대EP는 중국광동SK특수폴리머유한회사의 지분 인수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강화와 SK(주)로부터 안정적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현대EP는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금년 1700억원의 매출액 달성과 2010년 25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에 큰 힘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주)의 현대EP 지분확보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SK(주)화학사업부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컴파운드 사업의 성장과 함께 SK와 현대EP의 동반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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