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SK(주) 대표이사직 유지

SK에너지(주)는 7월 창립이사회서 선임

SK(주)는 SK그룹의 지주회사로, 또 그 사업 자회사는 SK에너지(주)로 사명이 변경된다.

또 지주회사와 신설되는 사업자회사의 이사회 윤곽도 드러났다.

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한 SK는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체제 전환과 관련한 주요 경영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지주회사가 되는 SK(주)는 최태원 SK(주)회장과 박영호 SK(주)사장 등 2인을 사내 이사로 유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또 기존 사외이사중 강찬수 이화여대 경영대 겸임 교수와 서윤석 한국관리회계학회장을 유임하고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부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신설되는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주)는 최태원회장과 신헌철 SK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3인을 사내 이사로, 사외이사에는 남대우 상지경영컨설팅 컨설턴트와 김태유 서울대 교수, 오세종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한영석 전 법제처장과 신임으로 한인구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교수 등 총 6인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존속법인으로 지주회사가 되는 SK(주)는 최태원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신설법인인 SK에너지(주)는 오는 7월 2일 창립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의 사명도 대외 컨설팅과 사내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주회사는 'SK주식회사(영문명 SK holdings Co., Ltd.)', 사업자회사는 'SK에너지㈜(영문명 SK energy Co., Ltd.)'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는 기존 SK주식회사의 사명을 그대로 승계하고, 신설법인인 사업자회사는 고유 사업영역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됐다.

한편 SK측은 회사 분할을 포함해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한 안건에 대해 5월29일 임시주총을 개최해 주주들의 승인을 받고 7월1일 회사분할 시점까지 무리 없이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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