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6조 매출에 영업익 4760억

▲ SK(주)사업별 매출/영업이익 (단위: 억원)
1분기 6조 매출에 영업익 4760억
내수 부진에도 크랙마진 향상 긍정적 영향
자원개발은 매출699억에 영업익만 392억

SK(주)(대표 신헌철)가 올해 1분기 6조740억원의 매출액과 47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SK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증가, 전기 대비 0.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3%, 전기 대비 166.2%가 늘었지만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하락한 510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42.6% 감소한 34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환차손 증가와 지분법 이익감소의 영향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SK(주)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사업은 국내 석유수요 감소에도 국제 석유제품가격상승으로 크랙마진이 향상되며 전년 대비 7% 증가한 4조844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비용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3% 줄어든 137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3%에 그쳤다.

반면 화학사업과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155%와 105%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화학사업은 BTX공장 증설효과와 폴리머제품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늘어난 22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또 SK의 석유개발사업은 SK가 17.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페루 56광구에서 7000만 배럴의 추가 가스매장량을 확보해 총 5억1000만배럴의 석유와 가스 보유 매장량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SK는 1분기 699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석유개발사업에서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SK는 국내 석유·화학·윤활유 제품의 판매 감소를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수출로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수출실적은 2조9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 증가해 회사 최초로 수출실적이 내수실적을 역전하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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