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망 효율 컨설팅작업 마무리

직영·소매 통합하고 주유소개발 신설할 듯

2002년 외국계 컨설팅사인 ADL(Ather D. Little)로 부터 경영 컨설팅을 받은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지난 해 11월부터 2차 컨설팅 작업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일뱅크는 지난 해 11월 22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6개월간의 한시적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외국계 컨설팅사와 협력해 오일뱅크가 진행중인 고도화설비 증설과 국내영업망 효율화 등의 작업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컨설팅의 결과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영업본부의 조직개편이다.

현재 오일뱅크내 영업본부 산하 국내 영업부문은 소매부문, 직매부문, 직영부문, LPG부문 등 총 4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번 컨설팅 결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고 있는 직영부문이 소매부분으로 합병되는 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일뱅크 관계자는 “채권관리 미흡 등으로 인한 부도사건 등이 직영부문에 끊임없이 이어져 이를 개선하고 직영판매망의 효율성 제고와 소매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두 부문의 통합을 신중히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효율적인 국내 영업망 확대를 위해 주유소개발팀을 신설해 적극적인 판매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오일뱅크는 지난 3월 비전 2012를 선포하며 ▲ 고도화설비 증설 ▲ 영업네트워크 업그레이드 ▲ 핵심역량 업그레이드 ▲ 업무 프로세스 업그레이드 등 4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한 런투유(Run to U)슬로건을 밝힌바 있다.

그 일환으로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고도화설비를 증설하는 안이 발표됐고 이번 컨설팅을 통한 영업조직개편을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비롯한 핵심역량 업그레이드 등 가시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일뱅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달 말로 예상되고 있는 최종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현실에 적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