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7.04.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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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와 미국텍사스 A&M 대학교가 공동주관한 제1회 세계장치산업안전학회(WCOGI 2007)가 지난주 경주에서 열렸다.

이 학회는 가스와 석유, 정유, 제철 등 장치산업의 안전·조업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 개최하는 국제 규모 행사였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안전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15가지 주제의 200편이 넘는 논문이 쏟아져 장치산업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서울대 윤인성 교수를 비롯해 장치산업 안전 분야 석학들의 주제 발표와 가스안전 분야 신기술을 채득할 수 있는 다양한 논문이 쏟아져 학회에 걸 맞는 모양을 갖췄다.

GS칼텍스의 지원으로 마련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초청 강연, 논물 발표 등의 일정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세계적 행사를 원활하게 치루기 위해 산업자원부 장관을 명예위원장으로, 안전공사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행사를 진행한 가스안전연구원이 1년 6개월의 시간을 행사 준비에 매달려 노력한 결과였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내용을 면면히 살펴보면 세계학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부분이 있었다.

발표된 논문 200편 가운데 외국인이 작성한 것은 50편 정도에 불과했으며 이 학회에 참석한 외국인도 50명도 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400여명 가운데 외국인은 10% 내외였다.

또 가까운 중국 인사들이 많았고 안전 분야 선진국인 유럽 국가의 참여는 미미했다.

국내 업계의 참여도 미흡했다.

행사진행을 위해 총동원된 가스안전연구원 직원을 비롯해 본사 각 부서에서 업무 지원을 위해 차출된 인원, 동향 파악과 교육을 위해 참석한 공사 지역본부 검사원 등 100여명이 넘는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세계학회의 주인이자 손님이 된 양상이었다.

첫 번째라는 것은 미숙하고 실수가 이해되는 배려를 받기 마련이다. 경험과 연륜이 쌓여야 세련되고 내실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학회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행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첫 번째 경험의 아쉬움을 밑거름 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