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유통구조 개선 필요한가요?
프로판 유통구조 개선 필요한가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7.03.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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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유통구조 개선의 시험무대인 배송센터 시범사업이 다음 달 말일로 종료될 예정이다.

시범 사업은 당초 지난해 9월말 마무리 될 계획이었지만 용기 직배송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중간 점검 결과에 따라 기간이 연장됐다.

시범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3개 지역 모두 소형저장탱크 사업 추진에만 역량을 기울이고 단기간에 돈이 되지 않는 직배송 사업은 등한시한 결과였다.

산자부와 가스안전공사가 나서 시범사업자들을 독려하면서 용기 직배송 사업이 초기에 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지 아직 미지수다.

만약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을 맺는다고 해도 프로판 유통구조 개선의 단초가 될 지도 알 수가 없다.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지만 LPG업계의 동업자 정신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듯 하다.

소형저장탱크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충전업계와 판매업계의 신경전은 가열되고 있다.

판매업계는 막무가내 식으로 자기 주장만 펼치곤 해 시장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있다.

조금이라도 업계에 손해가 되는 일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결사항전 태도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충전업계의 속내 역시 이기적이다.

프로판 시장의 어두운 전망을 얘기하면서도 수입^정유사들의 냉소적인 반응도 여전하다.

시장 질서를 이유로 판매업계의 직공급을 거부하는 정유^수입사의 행동에서 유통구조 개선 의지를 찾을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이익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어렵다.

하지만 당장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로판 시장의 위기론은 이미 식상한 얘기가 됐다.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다보면 프로판 시장의 미래는 빠르게 어두워 지고 전 LPG업계의 손실이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