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약 7백60억원의 투자사업비를 확대, 올해 총 2천8백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동절기 가스공급의 불안요인 해소와 가스공사의 민영화 추진일정에 맞춰 전국공급사업을 2002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투자사업비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권 주배관공사에 가장 많은 3백90억원이 증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주, 춘천구간의 가스공급일정 조정으로 주배관 및 공급관리소 공사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주배관공사에는 2백10억원이 증액된다. 이는 타공사와 병행하거나 인허가 조건이 변경돼 올해 시공완료구간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가스공급을 위한 주배관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한 것.

60억원이 증액될 통영송출배관공사는 긴축예산편성으로 순연공사가 조기 추진됐기 때문이다.

또 통영 4,5기 탱크공사에 50억원, 탱크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평택북측매립공사에 45억원, 인천서측매립공사에 5억원이 증액된다.

투자비 증액분 7백60억원은 사채발행을 통해 조달되며, 상반기 중에는 변경된 가스공급일정 및 사업계획에 따라 현 예산범위 내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비 증액으로 올해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3% 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숙 기자>
[2001년 6월5일 158호]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