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3442만kW 규모 발전설비를 추가 확충 계획 발표

장기 전력수요 전망에 의해 오는 2020년까지 LNG발전기 17기가 추가 증설된다.

산업자원부는 11일 2006년~2020년까지 15년 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총 전력수요량은 연평균 2.5%씩 증가해 오는 2020년엔 올해의 약 1.4배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20년 연중 최대 전력수요도 올해의 1.2배에 해당하는 7181만k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총 29조원을 투자해 3442만kW 규모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발전원별로는 LNG발전기가 가장 많은 17기의 발전기가 추가 증설, 총 1025만kW의 발전규모가 늘어난다.

또 석탄발전 14기(948만kW), 원자력발전 8기(960만kW), 수력ㆍ신재생 및 기타설비 482만kW가 추가 증설된다.

발전소가 차질없이 건설될 경우 2020년 총 9428만k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5% 내외의 설비 예비율을 유지하게 된다.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은 “발전소 건설계획 수립 시 CO2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석탄발전은 다소 불리하게, 원자력 및 LNG발전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계획수립 기간을 2030년까지 24년간 확장해 장기 전력수요전망과 에너지 가격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국가 장기 적정 전원구성 MIX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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