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선 다변화, 배관 공동 사용 과정서 품질, 안전 저해 우려

도입선 다변화, 배관 공동 사용 과정서 품질, 안전 저해 우려

천연가스 도입선 다변화와 공동배관 등 환경 변화에 따라 LNG 도시가스도 제3자에 의한 국가적인 검증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또다시 제기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올 국정감사와 관련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요구한 “불량 도시가스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와 필요성 여부”에 대한 답변 자료를 통해 LNG 도시가스는 법적근거가 없어 품질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환경변화에 따라 품질검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가스공사가 단독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해 자체관리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들어 수입다변화로 저열량의 천연가스가 도입되고 공동배관을 통해 천연가스가 유통되고 있어 품질 검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열량 LNG에 열량을 높이기 위해 LPG를 혼합하면서 성분 변화 가능성이 있고 올레핀에 취약한 고무제품 등의 가스안전기기 성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천연가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첨가되는 부취성분 농도의 균질성 확보 검증을 위해서도 품질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동일한 가스체 연료인 LPG는 생산, 수입단계는 물론 전국 LPG충전소에서 LPG시료채취를 통해 품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연료 사업자간의 형평성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에서 현재 도입하고 있는 LNG는 평균1만500㎉ 수준이지만 앞으로 도입할 사할린산과 예멘산은 1만300㎉±100㎉/㎥이며 현재 포스코가 수입하고 있는 LNG는9,700~9,800㎉/㎥을 나타내고 있어 열량이 매우 낮다.

도입선에 따라 열량 등 품질이 다른 것이다. LNG 열량이 일정하지 않고 품질에 변화가 생길 경우 유리등 세라믹 산업, 반도체 생산라인, 연구소 등은 제품 이상 등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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