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경합끝 승리...2011년 공급 시작

수원 광교 택지개발지구 집단에너지사업 허가 대상자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최종 선정됐다.

회사측은 12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광교 택지개발지구 집단에너지사업 평가위원회’에서 SK E&S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사업허가 대상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난은 국내 최고의 지역난방사업자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히게 됐으며, 반대로 SK E&S는 과거 SK엔론 시절 판교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 작업에서 실패한 이후 두 번째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향후 한난은 광교지구에 141MW 규모의 전기 및 143Gcal/h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CHP)와 206Gcal/h 규모의 첨두부하보일러 등 집단에너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방지를 위한 저NOx버너 및 배연탈질설비(SCR)등 첨단설비를 오는 2011년 하반기까지 건설,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 냉․난방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원 총 341만평의 부지에 공동주택 2만2000호와 상업ㆍ업무용 공공빌딩 등이 건설될 예정인 광교 택지개발지구는 지난해 1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계획 지구로 승인된 이래 올 4월 집단에너지공급 대상지역으로 지정ㆍ공고된 바 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광교지구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대상자로 지정됨으로서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연간 약 35%의 에너지가 절감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연간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 경제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용인,화성 등 수도권 열배관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운전으로 열 생산원가 절감 및 더욱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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