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운대에 제1호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준공

국방부서 군용지 50곳 추가 제안, 환경부가 사업화 검토중

자운대 수소충전소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최초로 구축된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6일 대전에 위치한 자운대에서 제1호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자운대 수소충전소는 민간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충전소로 27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는 하루 동안 수소 승용차 60대, 수소 버스 12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대전에서는 708대의 수소차가 보급됐는데 이번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가 추가되면서 총 5개 충전소에서 6기의 충전기가 가동된다.

한편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는 전국적으로 추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방부에서 자운대 지역 외에도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군용지 50곳을 추가로 환경부에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조사를 거쳐 ‘적격 여부’ 및 ‘우선 순위’를 검토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따라 군 내 수소차 보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2019년 수소승용차(SUV) 1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 수소승용차 4대를 보급했고 올해에는 수소버스 12대와 수소승용차 20대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양산 예정인 수소트럭과 수소지게차에 대한 시범운영도 추진하고 있어 군에 보급되는 수소차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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